알츠하이머병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ADEL-Y01 을 2025년 12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Sanofi)에 기술이전한 신약개발 기업 아델 이 코스닥 상장에 나섭니다. 총 계약규모는 최대 10.4억달러(USD 1,040,000,000)이고, 이 계약금 덕분에 2025년에는 매출 620.6억원, 영업이익 49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26년 상반기 매출은 0원이고, 공모가는 2028–2030년 추정 순이익 으로 매겼습니다.
“한 번 크게 번 바이오 회사의 공모가 1만 8천–2만 5천원은 어떤 숫자에서 나왔을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추정 매출이 어떤 파이프라인에서 나오는지, 비교기업으로 왜 대형 제약사 3곳을 골랐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12일 제출된 증권신고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수요예측(11월 12일–18일) 결과는 발표 후 이 글에 업데이트됩니다.
아델 공모주 핵심 요약
| 항목 | 내용 |
|---|---|
| 기업명 | 아델 (대표 윤승용, 2016년 11월 설립) |
| 업종 |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 (퇴행성 뇌질환 항체치료제) |
| 시장 / 상장 방식 | 코스닥, 기술성장기업 특례 (혁신기술기업) |
| 공모가 밴드 | 18,000–25,000원 |
| 공모 주식수 | 2,170,000주 (전량 신주, 구주매출 없음) |
| 공모 금액 | 390.6억–542.5억원 |
| 공모 후 시가총액 | 약 3,899억–5,415억원 (상장예정주식 21,661,389주 기준, 필자 계산) |
| 공동대표주관사 | 삼성증권(1,410,500주), 미래에셋증권(759,500주) |
| 수요예측 | 2026년 11월 12일(목)–18일(수) |
| 공모가 확정 공고 | 2026년 11월 20일(금) |
| 일반 청약 | 2026년 11월 23일(월)–24일(화) |
| 납입·환불일 | 2026년 11월 26일(목) |
| 상장일 | 미정 (한국거래소 공시 예정) |
(출처: DART 증권신고서, 2026년 10월 12일 제출)
증권신고서는 금융감독원 심사 과정에서 정정요구가 나오면 일정이 바뀔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다른 기술특례 공모주에서도 정정요구로 청약이 몇 주씩 밀린 사례가 있었으니, 청약 직전 DART에서 정정신고서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델은 어떤 회사인가?
주요 사업: ‘병리 특이적’ 표적 항체로 알츠하이머 공략
아델은 정상 단백질은 건드리지 않고 질환 상태에서만 나타나는 병리적 형태 를 골라 표적하는 항체치료제를 개발합니다. 사업 모델은 비임상·초기 임상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에 조기 기술이전(License-out)하고 계약금·마일스톤·로열티를 받는 구조입니다. 임상수행시설이나 GMP 제조시설은 보유하지 않은 연구개발 중심 회사입니다 (DART 증권신고서, 2026년).
| 파이프라인 | 표적 | 단계 | 현황 |
|---|---|---|---|
| ADEL-Y01 | Tau acK280 (아세틸화 타우) | 글로벌 임상 1a상 수행 | 2025년 12월 사노피 기술이전 (사노피 개발코드 SAR449548), 후속 임상은 사노피 주관 |
| ADEL-Y04 | ApoE4 | 전임상 | 글로벌 제약사 A사와 기술이전 논의 중 |
| ADEL-Y03 | free β2m | 전임상 | GLP 독성시험 2027년 하반기 진입 가정 |
(출처: DART 증권신고서 ‘사업의 내용’ 및 전문평가기관 종합의견)
ADEL-Y01은 2020년 10월 오스코텍과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은 파이프라인이라, 사노피로부터 받는 계약금·마일스톤·경상기술료는 아델 53%, 오스코텍 47% 로 나뉩니다.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은 8,000만달러이고, 임상·허가·상업화 조건을 달성하면 최대 9.6억달러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DART 증권신고서 ‘기술이전 계약 특성에 따른 수익 변동성 위험’).
재무 현황: 계약금이 들어온 해만 흑자, RCPS 탓에 장부상 자본잠식
| 구분 | 2023년 | 2024년 | 2025년 | 2026년 반기 |
|---|---|---|---|---|
| 영업수익(매출) | 0원 | 0원 | 620.6억원 | 0원 |
| 영업이익 | -35.8억원 | -46.8억원 | 494.2억원 | -46.5억원 |
| 당기순이익 | -35.0억원 | -48.3억원 | -642.1억원 | 47.2억원 |
| 자본총계 | 46.0억원 | -167.8억원 | -807.8억원 | -263.3억원 |
(출처: DART 증권신고서 ‘요약재무정보’, 별도 기준. 2023년은 K-GAAP)
숫자에서 확인할 점은 세 가지입니다.
- 매출은 기술이전 계약금에 달려 있습니다. 사노피 계약금이 반영된 2025년을 빼면 매출이 없는 해가 이어졌고, 2026년 반기 매출도 0원입니다. 회사는 2026년 연간 매출도 0원으로 추정했습니다.
- 2025년 순손실 642.1억원은 회계상 손실입니다. 사노피 기술이전으로 기업가치가 오르면서 부채로 잡힌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공정가치가 347억원에서 1,433억원으로 늘었고, 그 차이인 평가손실 1,086억원 이 영업이익을 덮었습니다 (DART 증권신고서 ‘재무안정성’ 항목).
- 자본잠식은 상장 전 해소 예정입니다. 2026년 7월 15일 모든 종류주식이 보통주로 전환돼 부채가 자본으로 대체됐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반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 304.1억원과 기타유동금융자산 809.4억원을 합쳐 약 1,113억원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공모가 밴드 18,000–25,000원 적정한가?
비교기업과 산정 방식
공동대표주관사는 2028·2029·2030년 추정 순이익을 연 15%로 할인해 평균한 값에 비교기업 PER을 곱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기술특례 기업에서 흔한 구조지만, 3개년 평균을 쓴 점이 특징입니다.
| 구분 | 값 |
|---|---|
| 2028년 / 2029년 / 2030년 추정 순이익 | 512.8억원 / 596.3억원 / 427.2억원 |
| 연 할인율 / 기준 시점 | 15.0% / 2026년 3분기 말 |
| 3개년 추정 순이익 현재가치 평균 | 329.62억원 |
| 비교기업 평균 PER | 20.91배 |
| 기업가치 평가액 | 6,891억원 |
| 적용 주식수 (희석 포함) | 22,660,089주 |
| 주당 평가가액 | 30,410원 |
| 할인율 | 40.81%–17.79% |
| 희망 공모가 밴드 | 18,000–25,000원 |
(출처: DART 증권신고서 ‘IV. 인수인의 의견’, 2026년 10월 12일)
비교기업은 신약개발 바이오텍이 아니라 매출과 이익이 있는 대형 제약사 3곳 입니다.
| 비교기업 | PER (2026년 반기 LTM) | 선정 여부 |
|---|---|---|
| 유한양행 | 22.60배 | 선정 |
| 한미약품 | 28.96배 | 선정 |
| 종근당 | 11.15배 | 선정 |
| 알테오젠 | 91.57배 | 제외 (PER 기준 미충족) |
| 아이엠바이오로직스 | 36.47배 | 제외 |
| 선정 3개사 평균 | 20.91배 |
(출처: DART 증권신고서, 분석기준일 2026년 9월 30일)
회사가 제시한 추정 손익(중립 시나리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2026년(E) | 2027년(E) | 2028년(E) | 2029년(E) | 2030년(E) |
|---|---|---|---|---|---|
| 매출 | 0원 | 370.1억원 | 770.0억원 | 830.6억원 | 750.8억원 |
| ㄴ ADEL-Y01/04 | 0원 | 370.1억원 | 358.4억원 | 336.8억원 | 256.9억원 |
| ㄴ ADEL-Y03 | 0원 | 0원 | 411.6억원 | 493.9억원 | 493.9억원 |
| 영업이익 | -66.8억원 | -0.6억원 | 518.5억원 | 671.2억원 | 501.2억원 |
| 당기순이익 | -72.6억원 | -6.4억원 | 512.8억원 | 596.3억원 | 427.2억원 |
(출처: DART 증권신고서 ‘추정 손익계산서’ 및 ‘향후 5개년 영업수익 추정치’)
체크해야 할 포인트
① 2028년 매출의 53%는 아직 기술이전되지 않은 ADEL-Y03입니다. 증권신고서는 ADEL-Y03이 2027년 하반기 GLP 독성시험에 들어가고 2028년 하반기 기술이전 되는 것을 가정했습니다. 2028년 추정 매출 770.0억원 중 411.6억원(53.5%, 필자 계산)이 이 가정에서 나옵니다. ADEL-Y04·ADEL-Y03은 계약 체결 시 추정기간 내 마일스톤을 100% 받는다고 가정했다는 점도 증권신고서에 적혀 있습니다.
② 시나리오별 편차.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는 2028년 매출이 649.8억원, 2029년 471.8억원으로 중립 대비 각각 약 16%, 43% 낮습니다 (DART 증권신고서 ‘시나리오별 추정치’). 공모가 산정에는 중립 시나리오가 쓰였습니다.
③ 비교기업 PER 편차가 큽니다. 한미약품(28.96배)이 종근당(11.15배)의 약 2.6배입니다. 참고로 종근당 PER만 적용하면 주당 가치는 약 16,220원으로 밴드 하단(18,000원)보다 낮고, 유한양행·한미약품 2곳 평균(25.78배)을 적용하면 약 37,500원으로 계산됩니다(필자 계산, 증권신고서 수치 대입). 비교기업이 아델과 달리 제품 매출 기반 회사라는 점은 증권신고서도 ‘비교기업 선정의 부적합성’ 위험으로 적고 있습니다.
④ 밴드를 추정이익으로 환산하면. 상장예정주식수 기준 시가총액(3,899억–5,415억원)은 할인 전 2028년 추정 순이익(512.8억원) 대비 PER 약 7.6–10.6배, 3개년 현재가치 평균(329.62억원) 대비 약 11.8–16.4배 입니다(필자 계산). 비교기업 평균 20.91배보다 낮은 숫자지만, 그 차이가 곧 추정치가 실현되지 않을 위험에 대한 할인이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
투자 포인트 / 주의 포인트
투자 포인트
- 글로벌 제약사 기술이전 실적: ADEL-Y01을 사노피에 전 세계 독점 조건으로 기술이전했고,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8,000만달러를 이미 수령했습니다. 기술이전 후 사노피 파이프라인에 SAR449548로 편입됐습니다.
- 기술평가 통과: 한국거래소 지정 전문평가기관 2곳(한국보건산업진흥원, 나이스디앤비)에서 핵심기술 “병리 특이적 표적 선정 전략을 통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기술”에 대해 A, BBB 등급을 받았습니다 (DART 증권신고서, 2026년 6월 18일 통보).
- 상장 전 유동성 확보: 2026년 반기 말 현금성자산과 기타유동금융자산이 약 1,113억원이고, RCPS 보통주 전환으로 장부상 자본잠식이 해소될 예정입니다.
- 구주매출 없음: 공모 주식 전량이 신주입니다. 밴드 하단 기준 순수입금 382.5억원을 BBB(혈뇌장벽) 투과 플랫폼(BTS) 구축 203.7억원(53.3%), ADEL-Y03 개발 79.9억원(20.9%), 신규 자체개발 파이프라인 98.9억원(25.8%)에 2027–2030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스크
- 마일스톤은 사노피 손에 달렸습니다. ADEL-Y01 후속 임상의 설계·일정·우선순위는 사노피가 결정합니다. 증권신고서는 사노피가 2026년 7월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검토해 일부 파이프라인 우선순위를 조정한 사례를 직접 언급하며, 파트너사 전략 변경으로 개발이 지연·중단될 수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수익의 47%는 오스코텍 몫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 기술이전 수익의 변동성: 계약금이 들어온 해에만 매출이 생기는 구조라 연도별 실적 변동이 큽니다. 기술특례 기업은 매출액 요건(5개 사업연도)과 세전손실 요건(3개 사업연도)이 유예되지만, 유예 이후 추정 실적에 미달하면 관리종목 지정 위험이 있습니다.
- 상장 직후 유통 물량 36.29%: 상장예정주식 21,661,389주 중 7,861,700주가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합니다. 상장 1개월 후 누적 44.32%, 2개월 후 52.34%, 3개월 후 58.36%로 늘어납니다 (DART 증권신고서 ‘기타위험’).
- 환매청구권·초과배정옵션 없음: 이번 공모에는 일반청약자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부여되지 않습니다. 상장 후 공모가를 밑돌아도 주관사에 되팔 수 있는 장치가 없습니다.
- 환율 노출: 기술이전 대가를 달러로 받기 때문에, 반기 말 기준 환율이 10% 움직이면 세전손익이 약 52.8억원 증감하는 것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최대주주 윤승용 대표의 공모 후 지분은 32.88%(특수관계인 포함 33.26%)이고, 보유 주식은 상장 후 3년간 의무보유 대상입니다.
청약 전략 (주관사별)
| 주관사 | 역할 | 일반청약 물량 | 최고 청약한도 |
|---|---|---|---|
| 삼성증권 | 공동대표주관 (65%) | 352,625–423,150주 | 우대 34,000–42,000주 / 일반 17,000–21,000주 / 온라인전용 8,500–10,500주 |
| 미래에셋증권 | 공동대표주관 (35%) | 189,875–227,850주 | 우대 18,000–22,000주 / 일반 9,000–11,000주 |
(출처: DART 증권신고서 ‘모집 또는 매출절차 등에 관한 사항’)
일반청약 물량은 두 증권사 합계 542,500–651,000주(공모주식의 25–30%)이고, 이 중 절반 이상이 균등 방식으로 배정됩니다. 삼성증권 물량이 미래에셋증권의 약 1.9배라, 균등배정 수량은 청약 건수에 따라 증권사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복청약은 불가하니 한 곳만 골라야 합니다.
| 항목 | 내용 |
|---|---|
| 증거금률 | 50% |
| 최소 청약 단위 | 20주 (20–100주 구간은 10주 단위) |
| 최소 증거금 (20주) | 180,000원 (하단) – 250,000원 (상단) |
| 청약 수수료 | 증권사별 등급에 따라 다름 (환불 시 징수) |
(출처: DART 증권신고서)
기회비용 관점: 증거금은 11월 23일(월)–24일(화) 납입 후 11월 26일(목) 환불까지 묶입니다. 예를 들어 상단 25,000원에 1,000주를 넣으면 증거금은 1,250만원이고, 이 돈을 연 2.5% 파킹통장에 뒀다면 약 3일간 2,600원 안팎의 이자를 포기하는 셈입니다(연 2.5%는 계산용 가정). 최소 20주 균등 청약이라면 의미 없는 금액이지만, 수천만원 단위 비례 청약이라면 같은 주 다른 공모 일정과 자금이 겹치는지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수요예측 결과 발표 후 확인할 체크포인트
| 체크 항목 | 확인 위치 | 보는 이유 |
|---|---|---|
| 확정 공모가 (밴드 대비 위치) | 발행조건확정 증권신고서 | 평가가액 30,410원 대비 할인율이 실제로 얼마나 남는지 |
| 기관 경쟁률 | 수요예측 결과 공시 | 기관 수요 강도 |
| 의무보유확약 비율 | 수요예측 결과 공시 | 상장 직후 유통 물량 36.29%에 더해질 기관 물량 |
| 공모 주식수 변경 여부 | 정정 신고서 | 수요예측 후 공모 주식수가 조정될 수 있음 |
| 정정신고서 제출 여부 | DART 공시 목록 | 금감원 정정요구 시 일정 연기 |
| 상장일 | 한국거래소 공시 | 환불 후 매매 가능 시점 |
공모주 청약 계산기
아델 공모가 밴드 18,000–25,000원으로 증거금, 균등·비례 예상 배정 수량을 미리 시뮬레이션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아델 공모주 청약일과 환불일은 언제인가요?
아델 공모주 최소 증거금은 얼마인가요?
아델은 올해 매출이 없는데 공모가를 어떻게 정했나요?
아델과 사노피 기술이전 계약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
아델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은 얼마인가요?
투자 안내
이 글은 투자에 대한 일반 정보를 제공하며, 특정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참고 자료
- DART — 아델 증권신고서(지분증권) (2026.10.12)
- KIND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 회사명 “아델” 상장 공시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