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를 고온에서 탄화·흑연화해 장주기 ESS(에너지저장장치)용 탄소전극 과 수소연료전지·수전해용 소재를 만드는 제이앤티지 가 코스닥 상장에 나섭니다. 2025년 매출은 723.8억원으로 전년(219.7억원)의 3배를 넘었고, 2026년 상반기에만 60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상반기 매출의 83.3% 가 해외 고객사 한 곳(A사)에서 나왔습니다.
“매출이 1년 새 3배로 뛴 소재 회사의 공모가 2만 6천–3만 2천원은 어떤 숫자에서 나왔을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공모가 산정에 쓴 EBITDA가 어느 기간의 실적인지, 그 실적이 어느 고객사에서 나왔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16일 제출된 증권신고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수요예측(11월 3일–9일) 결과는 발표 후 이 글에 업데이트됩니다.
제이앤티지 공모주 핵심 요약
| 항목 | 내용 |
|---|---|
| 기업명 | 제이앤티지 (대표 이은숙·장재원, 2011년 1월 설립, 경기도 화성) |
| 업종 | 그 외 기타 분류 안 된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탄소 기반 전극 소재) |
| 시장 / 상장 방식 | 코스닥, 일반상장 |
| 공모가 밴드 | 26,400–31,900원 |
| 공모 주식수 | 4,300,000주 (신주 3,300,000주 + 구주매출 1,000,000주) |
| 공모 금액 | 1,135.2억–1,371.7억원 |
| 공모 후 시가총액 | 약 4,995억–6,035억원 (상장예정주식 18,918,774주 기준, 필자 계산) |
| 대표주관 / 공동주관 | 대신증권(3,225,000주, 75%) / NH투자증권(1,075,000주, 25%) |
| 수요예측 | 2026년 11월 3일(화)–9일(월) |
| 공모가 확정 공고 | 2026년 11월 11일(수) |
| 일반 청약 | 2026년 11월 12일(목)–13일(금) |
| 납입·환불일 | 2026년 11월 17일(화) |
| 상장일 | 미정 (한국거래소 공시 예정) |
(출처: DART 증권신고서, 2026년 10월 16일 제출)
공모 주식 중 23.26%(100만주)는 구주매출이라 그 대금은 회사가 아니라 매출인(최대주주 장재원 45만주, 특수관계인 장윤정 55만주)에게 갑니다. 회사로 들어오는 돈은 신주 330만주분(밴드 하단 기준 871.2억원)입니다. 증권신고서는 금융감독원 심사 과정에서 정정요구가 나오면 일정이 바뀔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니, 청약 직전 DART에서 정정신고서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제이앤티지는 어떤 회사인가?
주요 사업: 비리튬계 ESS 탄소전극 + 수소 소재
제이앤티지의 사업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리튬이온 대신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아연-브롬계 배터리처럼 장시간 저장용 비리튬계 이차전지 에 들어가는 그라파이트 펠트(Graphite Felt) 기반 탄소전극, 그리고 수소차(PEMFC)용 기체확산층과 발전용 연료전지(PAFC)·수전해용 탄소기재입니다. 탄소섬유 가공부터 탄화·흑연화·표면처리까지 핵심 공정을 내재화하고, 롤투롤(Roll-to-Roll) 연속 생산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합니다 (DART 증권신고서 ‘사업의 내용’).
| 품목 | 2023년 | 2024년 | 2025년 | 2026년 반기 |
|---|---|---|---|---|
| 탄소전극 (ESS) | 82.8억원 (38.4%) | 153.3억원 (69.8%) | 539.1억원 (74.5%) | 514.2억원 (84.8%) |
| 탄소기재 (PAFC·수전해) | 96.3억원 (44.6%) | 13.3억원 (6.1%) | 138.3억원 (19.1%) | 81.2억원 (13.4%) |
| 기체확산층 (PEMFC) | 35.4억원 (16.4%) | 53.0억원 (24.1%) | 45.7억원 (6.3%) | 8.2억원 (1.4%) |
(출처: DART 증권신고서 ‘주요 제품별 매출현황’, 기타 매출 제외)
3년 사이 매출의 중심이 수소 소재에서 ESS 탄소전극 으로 옮겨 갔습니다. 수출 비중은 2025년 80.9%, 2026년 반기 86.0%이고, 원재료(Staple Fiber, Carbon Tow 등) 매입액의 96.4%가 수입입니다.
재무 현황: 2025년 흑자 전환, 2026년 반기 자본잠식 해소
| 구분 | 2023년 | 2024년 | 2025년 | 2026년 반기 |
|---|---|---|---|---|
| 매출액 | 215.8억원 | 219.7억원 | 723.8억원 | 606.7억원 |
| 영업이익 | 21.7억원 | -49.4억원 | 213.3억원 | 181.4억원 |
| 당기순이익 | 14.5억원 | -104.2억원 | 99.0억원 | 116.7억원 |
| 자본총계 | 230.0억원 | -97.8억원 | 3.9억원 | 545.9억원 |
(출처: DART 증권신고서 ‘요약재무정보’. 2023년 K-GAAP, 2024년은 K-IFRS 전환 재작성 수치로 감사받지 않은 재무제표)
숫자에서 확인할 점은 세 가지입니다.
- 영업이익률이 30% 안팎으로 올라왔습니다. 2025년 29.5%, 2026년 반기 29.9%(필자 계산)입니다. 매출이 늘면서 감가상각비·인건비 같은 고정비 부담이 희석된 결과인데, 증권신고서는 반대로 발주가 줄면 같은 고정비 때문에 이익 감소 폭이 커질 수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 2024년 적자와 자본잠식은 회계 전환 영향이 컸습니다. K-IFRS 전환 과정에서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관련 파생상품이 금융부채로 잡히면서 자본총계가 마이너스가 됐고, 2026년 반기 중 RCPS가 전량 보통주로 전환되며 자본잠식이 해소됐습니다.
- 재무지표는 개선됐습니다. 2026년 반기 말 부채비율 62.06%, 유동비율 143.98%, 차입금은 2025년 말 379.4억원에서 222.4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25년 -25.4억원에서 2026년 반기 +220.1억원으로 돌아섰습니다 (DART 증권신고서 ‘재무안정성·현금흐름 관련 위험’).
밸류에이션: 공모가 밴드 26,400–31,900원 적정한가?
비교기업과 산정 방식
주관사는 2026년 반기 LTM(직전 12개월) EBITDA에 비교기업 평균 EV/EBITDA를 곱하는 상대가치 방식을 썼습니다. 미래 추정이익이 아니라 이미 실현된 실적을 쓴 점이 특징입니다.
| 구분 | 값 |
|---|---|
| 적용 EBITDA (2026년 반기 LTM) | 408.4억원 (영업이익 333.9억 + 감가상각비 61.8억 + 무형자산상각비 12.6억) |
| 비교기업 평균 EV/EBITDA | 21.25배 |
| 순차입금 (2026년 반기 말) | 145.7억원 |
| 신주 유입자금 (하단 기준) | 871.2억원 |
| 적정 시가총액 | 9,400.9억원 |
| 적용 주식수 (희석 포함) | 19,055,024주 |
| 주당 평가가액 | 49,336원 |
| 할인율 | 46.49%–35.34% |
| 희망 공모가 밴드 | 26,400–31,900원 |
(출처: DART 증권신고서 ‘IV. 인수인의 의견’, 2026년 10월 16일)
| 비교기업 | EV/EBITDA (2026년 반기 LTM) |
|---|---|
| 아모그린텍 | 9.04배 |
| 상아프론테크 | 11.86배 |
| 대주전자재료 | 38.64배 |
| 나노신소재 | 25.45배 |
| 4개사 평균 | 21.25배 |
(출처: DART 증권신고서 ‘비교기업 EV/EBITDA 산출’, Quantiwise 및 각 사 공시 기준)
체크해야 할 포인트
① 비교기업 배수 편차가 4배 이상입니다. 가장 낮은 아모그린텍(9.04배)과 가장 높은 대주전자재료(38.64배)의 차이가 큽니다. 증권신고서 산식에 그대로 대입하면 아모그린텍 배수만 쓸 경우 주당 약 23,180원으로 밴드 하단보다 낮고, 대주전자재료를 뺀 3개사 평균(15.45배)을 쓰면 약 36,920원으로 계산됩니다(필자 계산). 평균 21.25배는 대주전자재료 한 곳의 영향을 크게 받는 숫자라는 뜻입니다.
② 밴드를 역산하면 EV/EBITDA 약 10.5–12.7배. 공모가 밴드를 같은 산식에 거꾸로 넣으면 제이앤티지에 적용된 실질 배수는 약 10.5배(하단)–12.7배(상단)입니다(필자 계산, 근사치). 비교기업 평균보다 낮지만, 그 차이가 곧 고객 집중도·실적 지속성에 대한 할인이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
③ 적용 EBITDA는 최근 1년의 급성장 구간입니다. LTM 영업이익 333.9억원 중 181.4억원이 2026년 상반기 실적입니다. 2024년처럼 고객사 납품 일정이 조정되면 이 EBITDA 자체가 유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④ PER로 보면. 밴드 기준 시가총액(4,995억–6,035억원)은 2025년 순이익(99.0억원) 대비 약 50–61배, 2026년 반기 순이익을 단순 연환산(233.3억원)하면 약 21–26배입니다(필자 계산). 어느 기간 이익을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숫자가 크게 달라집니다.
투자 포인트 / 주의 포인트
투자 포인트
- 급성장한 실적: 매출 2024년 219.7억원 → 2025년 723.8억원(+229.4%), 2026년 반기 606.7억원(전년 동기 대비 +142.5%)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30% 안팎입니다 (DART 증권신고서).
- 공정 내재화와 전환비용: 제품이 고객사 설계에 맞춰 최적화돼 공급업체를 바꾸려면 별도 성능검증·양산승인이 필요하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일부 고객사에는 단독 또는 주 공급업체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 B사와 3년 공급계약: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PAFC) 기업 B사와 2026년 4월부터 3년간 탄소기재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생산능력 확대 계획: 순수입금 858.8억원(하단 기준) 중 시설자금 680.8억원을 2공장 부지·건물(196억원), ESS 탄소전극 신규라인(198.0억원), 기체확산층 후공정 라인(150.8억원) 등에 2026–2029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운영자금 178.0억원은 원재료 선확보(154.5억원)와 인력 확충에 배정됐습니다.
리스크
- 최대 매출처 집중도 83.3%: A사 매출 비중은 2023년 36.93% → 2024년 63.58% → 2025년 72.23% → 2026년 반기 83.3%로 계속 올라갔고, A사·B사 합산은 95.7%입니다. 증권신고서는 A사가 영업손실과 영업활동 현금유출이 지속되고 있어 최악의 경우 자금경색으로 거래가 중단될 위험이 있다고 직접 적고 있습니다. 2026년 반기 말 A사 매출채권은 241.7억원입니다.
- 판가 협상력 제약: 주요 공급계약에 원재료비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자동 반영하는 구조가 없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원재료 대부분이 수입이라 환율·운임·관세 변화가 원가에 바로 영향을 줍니다.
- 기술 대체 위험: ESS 배터리 시장은 2025년 기준 LFP(리튬인산철) 비중이 약 91%입니다(UNEZA, 증권신고서 인용). 나트륨이온 배터리 등 회사 전극이 쓰이지 않는 기술이 빨리 확산되면 적용 시장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이해관계자 거래: 최대주주 측 관계회사 ㈜제이앤티씨 소유 공장·사무동 일부를 임차하는 등 특수관계자 거래가 있습니다. 회사는 내부거래위원회 설치 등 투명성 강화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상장 직후 유통 물량 28.98%: 상장예정주식 18,918,774주 중 5,482,794주가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하고, 1개월 후 누적 32.07%, 6개월 후 40.38%로 늘어납니다. 최대주주 등 지분은 공모 후 65.11%이며 최대주주 및 일부 특수관계인은 상장 후 30개월 의무보유입니다 (DART 증권신고서 ‘기타위험’).
- 환매청구권·초과배정옵션 없음: 이번 공모에는 일반청약자 환매청구권(풋백옵션)과 초과배정옵션이 모두 부여되지 않습니다.
청약 전략 (주관사별)
| 주관사 | 역할 | 일반청약 물량 | 최고 청약한도 |
|---|---|---|---|
| 대신증권 | 대표주관 (75%) | 806,250–967,500주 | 일반 26,000–32,000주 / 우대 52,000–64,000주(200%), 78,000–96,000주(300%) |
| NH투자증권 | 공동주관 (25%) | 268,750–322,500주 | 일반 8,900–10,700주 / 우대 최대 26,700–32,100주(300%) |
(출처: DART 증권신고서 ‘모집 또는 매출절차 등에 관한 사항’)
일반청약 물량은 합계 1,075,000–1,290,000주(공모주식의 25–30%)이고, 이 중 절반 이상(537,500–645,000주)이 균등 방식으로 배정됩니다. 대신증권 물량이 NH투자증권의 3배라, 균등배정 수량은 청약 건수에 따라 증권사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 증권사 중복청약은 불가하니 한 곳만 골라야 합니다.
| 항목 | 내용 |
|---|---|
| 증거금률 | 50% |
| 최소 청약 단위 | 10주 (10–100주 구간은 10주 단위, 두 증권사 동일) |
| 최소 증거금 (10주) | 132,000원 (하단) – 159,500원 (상단) |
| 청약 수수료 | 증권사별 등급에 따라 다름 (각 사 공고 확인) |
(출처: DART 증권신고서)
기회비용 관점: 증거금은 11월 12일(목)–13일(금) 납입 후 11월 17일(화) 환불까지 묶입니다. 예를 들어 상단 31,900원에 1,000주를 넣으면 증거금은 1,595만원이고, 이 돈을 연 2.5% 파킹통장에 뒀다면 약 5일간 5,500원 안팎의 이자를 포기하는 셈입니다(연 2.5%는 계산용 가정). 주말이 끼어 자금이 묶이는 기간이 평소보다 깁니다. 최소 10주 균등 청약이라면 의미 없는 금액이지만, 수천만원 단위 비례 청약이라면 같은 주 다른 공모 일정과 자금이 겹치는지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수요예측 결과 발표 후 확인할 체크포인트
| 체크 항목 | 확인 위치 | 보는 이유 |
|---|---|---|
| 확정 공모가 (밴드 대비 위치) | 발행조건확정 증권신고서 | 평가가액 49,336원 대비 할인율이 실제로 얼마나 남는지 |
| 기관 경쟁률 | 수요예측 결과 공시 | 기관 수요 강도 |
| 의무보유확약 비율 | 수요예측 결과 공시 | 상장 직후 유통 물량 28.98%에 더해질 기관 물량 |
| 공모 주식수 변경 여부 | 정정 신고서 | 수요예측 후 공모 주식수가 조정될 수 있음 |
| 정정신고서 제출 여부 | DART 공시 목록 | 금감원 정정요구 시 일정 연기 |
| 상장일 | 한국거래소 공시 | 환불 후 매매 가능 시점 |
공모주 청약 계산기
제이앤티지 공모가 밴드 26,400–31,900원으로 증거금, 균등·비례 예상 배정 수량을 미리 시뮬레이션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제이앤티지 공모주 청약일과 환불일은 언제인가요?
제이앤티지 공모주 최소 증거금은 얼마인가요?
제이앤티지 공모가는 어떻게 산정됐나요?
제이앤티지 공모주에 구주매출이 있나요?
제이앤티지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은 얼마인가요?
투자 안내
이 글은 투자에 대한 일반 정보를 제공하며, 특정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참고 자료
- DART — 제이앤티지 증권신고서(지분증권) (2026.10.16)
- KIND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 회사명 “제이앤티지” 상장 공시 검색
- SBS Biz — 제이앤티지 등 6개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 (2026년 6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