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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6년 4월 20일

EPS 주당순이익, 1,000원 vs 5,000원 어느 쪽이 좋은 주식일까? 삼성전자로 계산

EPS(주당순이익) 뜻과 계산식을 삼성전자 실제 재무제표로 설명합니다. EPS 5,000원이 좋은 건지, PER·ROE와 어떻게 연결해서 봐야 하는지, 기본 EPS와 희석 EPS 차이까지 초보자도 바로 써먹을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A 회사 EPS는 1,000원, B 회사는 5,000원이래. 당연히 B가 더 좋은 거 아냐?”

주식 입문자가 쉽게 빠지는 함정입니다. EPS 숫자만 보고 비교하면 주가를 고려하지 않은 반쪽짜리 판단 이 됩니다. A 주가가 10,000원(EPS 1,000원)이고 B 주가가 100,000원(EPS 5,000원)이라면, 실제로는 A가 더 저평가 된 주식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EPS는 “숫자 크기”가 아니라 “추세와 비율” 로 읽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 EPS가 정확히 뭔지, 삼성전자 실제 재무제표로 계산은 어떻게 하는지, PER·ROE와는 어떻게 엮어 보는지 정리했습니다.

EPS 주당순이익 인포그래픽

EPS(주당순이익)이란?

EPS는 Earnings Per Share, 한국어로는 주당순이익 입니다.

말 그대로 “이 회사가 1년 동안 번 순이익을, 발행된 주식 1주당 얼마씩 나눠가진 셈이냐” 를 보여주는 숫자예요.

주당순이익(EPS)은 기업이 일정기간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수치로, 1주당 이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 한국거래소(KRX) 상장공시시스템 KIND

EPS 계산식

가장 기본 공식은 이렇습니다.

EPS = 당기순이익 ÷ 발행주식수

실무에서는 연중 증자·감자·자사주 매입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중평균 발행주식수 를 쓰고, 우선주 배당이 있으면 보통주 몫만 남겨서 계산합니다.

정확한 식: 기본 EPS = (당기순이익 − 우선주 배당) ÷ 가중평균 유통보통주식수

숫자로 감 잡기

A 회사가 1년에 순이익 100억 원을 벌고 발행주식이 100만 주라면,

  • EPS = 100억 ÷ 100만 = 10,000원

즉 1주당 1년에 1만 원을 번 셈입니다. 만약 이 주식이 1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면 “10만 원 내고 샀더니 1년에 1만 원을 벌어줌 = 투자원금의 10%” 라는 뜻이 됩니다. 이게 바로 PER·ROE와 이어지는 지점입니다.

삼성전자 2024년 EPS 실제로 계산해보기

이론만 봐서는 감이 안 오니까, 실제 공시 데이터로 돌려봅시다. 삼성전자 2024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입니다.

삼성전자 2024년 재무 데이터 (금융감독원 DART 전자공시, 2024 사업보고서)

  • 당기순이익(연결): 약 34.45조 원
  • 발행주식수(보통주 기준): 약 59.7억 주
  • 단순 계산 EPS = 34.45조 ÷ 59.7억 주 ≈ 5,770원

삼성전자 2024년 매출 300.9조 원, 영업이익 32.7조 원, 당기순이익 34.5조 원 — Samsung Newsroom 공식 발표 (2025년 1월). — 삼성전자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Samsung Newsroom Korea

실제 공시되는 기본 EPS는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과 우선주 배당 차감 후 가중평균 주식수 로 계산하므로 위 숫자와는 조금 다릅니다. 정확한 수치는 DART 전자공시시스템의 삼성전자 사업보고서 “재무제표” 섹션에서 “기본주당이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EPS 5,770원, 이게 좋은 걸까?

EPS 절대값만으로는 알 수 없다는 게 핵심 입니다. 판단하려면 최소 세 가지를 같이 봐야 해요.

비교 기준무엇을 보는가판단 힌트
주가 대비 (PER)현재 주가가 EPS의 몇 배인가업종 평균 PER과 비교
과거 EPS 추세3–5년 EPS 성장률꾸준히 우상향인가, 급락인가
경쟁사 EPS같은 업종 내 비교업종 선두 vs 후발

삼성전자 EPS 5,770원이 2023년 대비 얼마나 늘었는지, SK하이닉스·TSMC 등 경쟁사와 어떤지 보는 게 실제 투자 판단에 쓰이는 방식 입니다.

EPS vs PER vs ROE, 헷갈리지 마세요

EPS 주변에는 비슷하게 생긴 지표가 많아서 입문자가 가장 자주 엉킵니다. 셋 다 “회사가 얼마를 버느냐” 를 보는 지표지만, 기준이 다릅니다.

세 지표의 관계

  • EPS: 1주당 1년에 얼마 버는가 (원 단위 금액)
  • PER: 현재 주가가 1주당 이익(EPS)의 몇 배인가 (배수)
  • ROE: 회사가 자기 자본으로 얼마를 버는가 (%)

수식으로 엮으면

  • PER = 주가 ÷ EPS
  • ROE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 100

같은 EPS 5,000원이어도 주가에 따라 PER이 달라지고, 같은 순이익이어도 자본 규모에 따라 ROE가 달라집니다.

숫자로 비교해보기

가상의 3개 회사 예시입니다.

구분A 회사B 회사C 회사
당기순이익100억500억100억
주식수100만 주500만 주200만 주
자기자본1,000억5,000억500억
주가50,000원100,000원30,000원
EPS10,000원10,000원5,000원
PER5배10배6배
ROE10%10%20%
  • A와 B는 EPS가 같지만, PER이 A(5배)가 더 낮아 “주가 대비 싸다”고 해석 가능.
  • A와 C는 ROE가 20%인 C가 “자본 효율이 좋다”고 봄.
  • EPS 크기만 보면 C가 꼴찌지만, PER·ROE 관점에선 C가 매력적인 케이스가 될 수도 있음.

결국 EPS는 혼자 쓰는 지표가 아니라, PER·ROE·배당수익률과 함께 읽어야 의미가 살아납니다.

PER과 EPS의 관계, 업종별 평균 PER 기준을 더 깊게 파고 싶다면 → PER 뜻, 10배면 싼 주식일까? 삼성전자로 보는 주가수익비율의 함정 편을 참고하세요.

기본 EPS vs 희석 EPS, 뭐가 다를까?

공시 자료를 보면 “기본주당이익”“희석주당이익” 이 따로 적혀 있습니다. 둘의 차이를 모르고 그냥 넘기면 나중에 실망할 수 있어요.

한 줄 요약

  • 기본 EPS: 현재 발행된 보통주 기준 EPS
  • 희석 EPS: 전환사채·스톡옵션·신주인수권 등 잠재적 보통주 가 모두 주식으로 바뀌었다고 가정했을 때의 EPS

왜 따로 보여주는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임직원 스톡옵션 등은 미래에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 이 있습니다. 이게 다 주식이 되면 발행주식수가 늘어나고, EPS는 희석(dilution) 됩니다.

예시로 감 잡아봅시다.

  • 현재 발행주식 100만 주 → 기본 EPS 10,000원
  • 전환사채 20만 주 전환 시 총 120만 주 → 희석 EPS 약 8,333원

주의: 투자자 입장에선 희석 EPS가 더 보수적인 수치 입니다. CB·BW가 많거나 스톡옵션이 과다한 성장주는 기본 EPS와 희석 EPS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어요. 이 차이가 20% 이상이면 “향후 주식 수 증가로 EPS가 구조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는 신호로 봅니다 (금융감독원 DART 공시 기준).

기회비용 관점: EPS 성장이 주가를 만든다

EPS를 한 해 숫자 하나로만 보면 본질을 놓칩니다. 투자 수익률은 EPS “성장률”에서 나옵니다. 과거 데이터를 예시로 풀어볼게요.

EPS 성장률 시나리오

회사 X가 5년간 EPS를 다음처럼 늘렸다고 가정:

연도EPS전년 대비
20203,000원-
20213,600원+20%
20224,320원+20%
20235,184원+20%
20246,221원+20%

5년간 EPS가 약 2배 가 됐습니다. 시장이 PER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주가도 같은 비율로 올라갑니다. 연평균 20% 복리 성장이면 “5년 뒤 원금 2배” 라는 의미죠.

안 샀을 때의 기회비용

반대로 EPS가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를 “올랐다”는 이유로 안 사고 예금에 넣어뒀다면?

  • 예금 연 3% × 5년 = 약 +15.9% (복리)
  • EPS 20% 성장 기업 주가 = 약 +149% (복리, PER 유지 가정)
  • 기회비용: 동일 원금 1,000만 원 기준 약 1,330만 원 차이

물론 실제로는 PER이 변하고, 시장 상황도 달라지므로 그대로는 안 갑니다. 그래도 “EPS가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 = 장기 주가 상승의 기본 엔진” 이라는 원리는 바뀌지 않아요.

“장기적으로 주가는 EPS를 따라간다”는 말은 워런 버핏부터 한국 가치투자자들까지 공통으로 강조하는 원칙입니다. 단기 시세가 아니라 EPS 추세 를 보는 이유입니다.

EPS 확인하는 법 (무료 공식 경로)

실전에서는 어디서 확인해야 할까요? 유료 HTS·증권사 앱도 있지만, 무료 공식 경로 로도 충분합니다.

1) DART 전자공시 (가장 정확)

DART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회사명을 검색하고 사업보고서 → 재무제표 의 “주당손익” 섹션을 열면 기본 EPS와 희석 EPS가 정확히 나옵니다. 금융감독원 공식 공시라 원천 데이터 예요.

2) 한국거래소 KRX 정보시스템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의 “PER/PBR/배당수익률(개별종목)” 메뉴에서 개별 종목의 분기·연간 EPS, PER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2차 가공 데이터지만 거래소 공식이라 신뢰도 높음.

3) 증권사 HTS/MTS

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 등 증권사 앱의 “기업정보” → “투자지표” 메뉴에서 과거 5–10년 EPS 추세를 차트로 볼 수 있어요. 무료 계좌만 있으면 사용 가능.

활용 팁

  • 단일 연도 EPS 보지 말 것 → 최소 3–5년 추세 확인
  • 분기 EPS는 계절성 주의 (반도체는 1·4분기 강세 등)
  • 일회성 이익 포함 여부 확인 (자산 매각 등으로 EPS가 튀는 경우)

주식 수익률 계산기로 시뮬레이션

EPS 추세를 파악했다면, 이제 실제 매수·매도 시 내가 얼마 벌고 얼마 세금 낼지 따져볼 차례입니다. 주식 수익률 계산기로 실전 수익률을 시뮬레이션해보세요.

주식 수익 계산기

매수가·매도가·수량만 입력하면 수수료·세금 차감 후 실제 수익금이 바로 계산됩니다.

계산하기

EPS 자주 묻는 질문

EPS가 마이너스면 어떤 의미인가요?
회사가 적자(당기순손실)라는 뜻입니다. EPS가 (-)1,000원이면 1주당 1년에 1,000원씩 손실을 본 셈이에요. 적자 기업은 PER이 계산되지 않거나 의미가 없어집니다. 적자가 일시적인지(코로나·원자재 급등 등) 구조적인지(사양 산업) 확인이 필요하고, 흑자 전환 시점을 추정하는 게 투자 포인트가 됩니다.
EPS 높으면 무조건 좋은 회사인가요?
아닙니다. EPS가 높아도 주가가 더 높으면(PER이 비싸면) 투자 수익률은 낮아집니다. 또한 EPS는 '주식수가 적어도 커지는' 숫자라, 자사주 매입·감자로 인위적으로 EPS를 올린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순이익 자체의 성장, 매출 성장, ROE를 함께 봐야 '진짜 우량한 회사'를 가릴 수 있습니다.
기본 EPS와 희석 EPS 중 뭘 봐야 하나요?
보수적으로 보려면 '희석 EPS'가 맞습니다. 전환사채·스톡옵션이 모두 주식으로 바뀌었다고 가정한 수치라 최악의 경우 EPS를 보여줍니다. 다만 CB·BW가 거의 없는 대형주(삼성전자·현대차 등)는 기본과 희석 EPS 차이가 거의 없어서 아무거나 봐도 됩니다. 성장주·바이오주는 희석 EPS 기준으로 PER을 계산하는 게 안전해요.
EPS 추정치(컨센서스)와 실적 EPS 차이는?
실적 EPS는 이미 발표된 과거 수치, 추정치(컨센서스)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미래 EPS 평균입니다. 실제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면 '어닝 서프라이즈', 밑돌면 '어닝 쇼크'라고 부르고 주가가 단기에 크게 움직입니다. 컨센서스는 네이버페이 증권·에프앤가이드·한경컨센서스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요.
분기 EPS와 연간 EPS, 어느 쪽을 봐야 하나요?
투자 판단은 '연간 EPS + 연간 EPS 추세'가 기본입니다. 분기 EPS는 계절성·일회성 이익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단독으로 보면 오판하기 쉬워요. 다만 반기 연속으로 감소 중이라면 연간 EPS 하향 신호일 수 있으므로 분기 추세도 참고는 합니다. 또 TTM(Trailing Twelve Months) EPS는 최근 4개 분기 합산이라 '실시간 연간 EPS'처럼 쓸 수 있습니다.

투자 안내

이 글은 투자에 대한 일반 정보를 제공하며, 특정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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